수(水)면 위로 올라온 생수에 관한 불편한 진실

2021. 9. 30. 18:42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안녕하세요 딜리워터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오늘날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생수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20-30대 젊은 세대들은 '물은 돈을 주고 사 먹는게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을 것이라며 브랜드를 열심히 따져 사 마시던 생수가 생각보다 위험하다면, 어떨 것 같나요?

 

최근 일부 생수 제조업체가 수질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생수를 구입하던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작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 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먹는샘물’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독성 발암물질인 크롬은 물론, 총대장균군, 저중온일반세균, 녹농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9월28일 공개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씨엠(옛 더워터→크리스탈)의 취수정(원수)에서 크롬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대장균군은 이동장수샘물, 지리산청학동샘물, 삼정샘물, 화인바이오, 샘소슬 등 5곳에서 공급하는 먹는샘물에서,

저·중온일반세균은 포천그린, 이동장수샘물, 샘소슬, 우리샘물, 동원에프엔비 연천공장 취수정(원수)에서 검출됐습니다.

 

특히 원수지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씨엠'의 물은 크롬이

기준치(0.05 mg/L)의 2.58배를 초과한 0.129mg/L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8월9일 씨엠에 ‘취수정지 1개월’ 조치를 내렸습니다.

씨엠의 물은 시중에서 롯데아이시스(18.9ℓ), 일화광천수, 참맑은샘물, 아임워터(I’M WATER), GANG LIFE수블리, 제이엠솔루션라이프, 청광샘물, 탐사수, 퓨어랜드 PURE 秀 등의 브랜드를 단 채 판매됐습니다.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이동장수샘물'은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산천금강샘물, 알프스, 설악산수, 산천이동샘물, 산천이동수, 동막골산수, 양평이동샘물, 맑은이슬, 굿모닝, 로드비참물, 연인산이동샘물 등에 원수(源水)를 공급했습니다. 

 

'지리산청학동샘물' 역시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당국이 ‘영업정지 15일’ 조치를 취했지만

과징금(900만 원)으로 영업정지를 대체했습니다.

이 업체는 맑은샘지리산, 지리산맑은샘, 가야water, 숲속의맑은샘물, 지리산청정수,

지리산을그대로담은뽀로로샘물 등에 원수를 공급해왔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어린아이들을 타겟으로 판매되는 생수였던 만큼

수질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더욱 커다란 문제일 수 밖에 없겠죠. 

 

더군다나 그러한 위생 관리와 관련해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고도

고작 벌금으로 면책받으며 영업을 재개한다는 사실 역시 소비자 입장에서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네랄워터, 지리산수, 탐사수, 236미네랄워터,

아이시스8.0, 올리브영워터, YOUUS지리산맑은샘물 등 유명한 생수 브랜드에 원수를 공급한 화인 바이오 역시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브랜드 이미지를 보고 구매해오던 소비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렇듯 수돗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다며 믿고 마셨지만 먹는샘물의 수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고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수입 생수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주)에프.지.에프는 ‘Surgiva’ 브랜드로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생수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고,

하와이안스프링스코리아가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하와이안 스프링천연암반수’에서는

검출돼서는 안 되는 녹농균이 검출돼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생수(먹는샘물)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구매하고 있으므로 먹는샘물 관련 위반업체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과 검증, 철저한 실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위반여부에 따라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 시중의 대형 매장은 적발 내용과 다른 생수 표시 광고를 하도록 해 소비자들이 사실을 모르고 생수를 선택하도록 하는 비윤리적인 영업행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소비자들 안전하고 건강한 샘물을 먹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먹는샘물의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취수공을 관리하는 지자체의 강력한 관리감독과 제도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생수 수입허가 업체도 100곳에 이르고 전 세계 28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만큼,

수입국의 수질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수입국의 취수와 국내로의 운송 보관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고 해요.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외시하는 먹는샘물 제조, 수입, 판매, 플랫폼 업체에 그 위반의 반복성, 기준초과 정도, 시험·검사종류와 위해성 등을 고려해 ‘취수공 폐쇄’, ‘영업허가 취소’, ‘영업자 명의변경 금지’, ‘적발내용 의무적인 공시’, 행정처분이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강력히 개정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도 위반업자와 브랜드, 위반사항을 확인하여 다른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우리 삶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물'이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토록 분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몸과 마음까지 편안할 수 있도록

여러 기업에서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말 전하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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